2020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, 매서운 세밑 한파가 배웅하고 있습니다.
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12.8도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는데요.
지금도 칼바람 속에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져 있습니다.
퇴근길에는 추위의 기세가 더 강해지니까요.
따뜻한 겉옷과 함께 목도리와 장갑 등 방한용품까지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.
중부와 경북 북부에 '한파특보'가 발효 중인 가운데, 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.
낮 기온 서울 영하 3도, 대전 영하 1도, 광주 1도로 예상됩니다.
새해 첫날인 내일도 서울 아침 기온 영하 8도까지 떨어지겠고요.
다음 주에도 강력한 한파는 계속될 전망입니다.
길게 이어지는 한파에 건강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.
강추위 속에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계속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.
지금까지 제주 어리목에 36.7cm, 울릉도에는 33.6cm의 큰 눈이 쌓였는데요.
내일 낮까지 제주 산간과 울릉도, 독도에 많은 곳은 20cm 이상, 호남에도 최고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더 내리겠고요.
오늘 낮부터 밤까지 경기 남부와 영남 서부 내륙에도 1cm 안팎의 약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.
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올해 마지막 해넘이 시간 궁금하실 텐데요.
충청 서해안과 호남, 제주도와 울릉도·독도는 눈구름 탓에 해넘이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.
하지만 그 밖의 내륙지방은 맑은 하늘 속에 깨끗한 해넘이를 볼 수 있겠는데요.
해가 지는 시각은 독도 오후 5시 5분, 강릉 경포대 5시 15분, 서울은 5시 24분이 되겠습니다.
올해는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해넘이와 해돋이 명소가 모두 출입이 통제됐습니다.
하지만 각 방송사와 지자체에서 해넘이와 해돋이 랜선 생중계를 준비 중입니다.
2020년 마지막 해넘이 랜선으로 함께하시면서 올 한해 마무리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.
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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